로또 합계·홀짝·연속번호 패턴의 진실
로또 번호를 고를 때 “합계는 100~175 사이로”, “홀짝은 3:3으로”, “연속번호는 피하라” 같은 조언을 자주 듣습니다. 실제 당첨번호가 그런 모양으로 많이 나온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그런 모양의 조합이 원래 많기 때문입니다.
번호 합계
당첨번호 6개를 더한 값은 21(1~6)부터 255(40~45)까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조합은 가운데 근처에 몰려 있습니다. 814만 개 조합 전체를 계산하면 합계가 100~175인 조합이 79.0%이고, 실제 1,244회 중 77.6%가 이 구간에서 나왔습니다. 기대치와 거의 같습니다.
즉 “합계 100~175 구간이 잘 나온다”는 말은 맞지만, 그 구간의 조합 하나하나가 더 잘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합계 21인 1, 2, 3, 4, 5, 6과 합계 138인 어떤 조합의 확률은 똑같이 8,145,060분의 1입니다.
홀짝 비율
| 홀 : 짝 | 실제 (1,244회) | 수학적 기대 |
|---|---|---|
| 0 : 6 | 1.4% | 0.9% |
| 1 : 5 | 6.7% | 7.4% |
| 2 : 4 | 22.7% | 22.7% |
| 3 : 3 | 33.3% | 33.5% |
| 4 : 2 | 26.5% | 25.1% |
| 5 : 1 | 8.0% | 9.1% |
| 6 : 0 | 1.5% | 1.2% |
1~45에는 홀수 23개, 짝수 22개가 있습니다. 홀짝 3:3 조합이 전체의 33.5%로 가장 많고, 실제로도 33.3%가 3:3이었습니다. 6:0이나 0:6이 드문 것도 그런 조합의 수가 적기 때문입니다.
연속번호
“연속번호는 잘 안 나온다”는 말과 달리, 6개 중 하나 이상의 연속 쌍(예: 17, 18)이 들어 있는 조합은 전체의 52.9%입니다. 실제 당첨번호도 51.7%에 연속번호가 있었습니다. 절반이 넘는 회차에서 연속번호가 나온 셈이라, 연속번호를 무조건 빼면 오히려 흔한 모양을 버리는 것입니다.
패턴 필터는 무엇을 바꿀까
- 당첨 확률은 바꾸지 못합니다. 조건을 걸면 고를 수 있는 조합의 범위가 좁아질 뿐, 각 조합의 확률은 그대로입니다.
- 흔한 모양만 고르면 다른 사람과 겹칠 가능성이 조금 커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같은 조언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 재미로 조건을 걸고 싶다면 번호 생성기의 조건 설정을 써 보세요. 조건에 맞는 조합이 몇 개인지도 알려 줍니다.
번호대(1~10, 11~20…)나 끝수 분포도 같은 원리입니다. 실제 분포가 기대와 다른지는 실험실과 각 회차 페이지의 번호 분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